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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검찰총장이란 자리는 법의 상징”이라면서 “다른 정치인이 그렇게 했다면 그럴 수 있겠거니 할 수 있지만, 법의 상징에 있던 분이 등판도 하기 전에 20가지 정도의 비리의혹이나 추문에 쌓여 있단 것 자체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X파일은 홍 의원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선 “악의로 한 이야기로 보진 않는다. 제가 만들었다는 뜻이 아니고, 검찰에 있었고 윤 총장이 검찰 후배니까 잘 알고 있다는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 의원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 “어설프게 건드려 윤 전 총장을 대선후보 반열에 올려 준 사람”이라 평가하면서, 추 전 장관이 ‘꿩 잡는 매’가 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꿩한테 잡힌 매 격”이라고 깎아 내렸다.
복당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데 대해 홍 의원은 “통상 총선 과정에서 선거가 끝나고 나면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람들은 2~3개월 내에 다 입당했는데 이렇게 늦어진 건 갑자기 집안에 계모가 들어와서 이유도 없이 맏아들을 쫓아냈고, 그 기간이 좀 오래 걸렸다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쫓아낸 사람은 황교안 (전) 대표고, 받아들이지 않았던 분은 김종인 (비상대책) 위원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24일 국민의힘에 복당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공천 지역을 두고 갈등을 빚어 탈당했다. 그는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됐고, 탈당한지 1년3개월만에 복귀했다. 홍 의원의 복당으로 국민의힘의 의석수는 103석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