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되고 글로벌 경제여건이 개선되면, 앞으로 3~4년 내 한·베트남 교역규모는 1000억 달러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당면한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양국 경제교류 증대를 위해, 한-베트남간 항공편 운항재개, 특별입국 대상지역 확대, 주재원 가족 입국 허용, 격리기간 단축(현재 2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응우옌 부 뚱 대사는 “한국과 베트남은 세계가 인정하는 코로나19 모범방역국으로 GVC(글로벌 밸류체인) 재편과정에서 투자, 무역 등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조속한 항공노선 재개 및 양국 필수인력 출입국 간소화 등을 위해 대사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찬간담회는 응우옌 부 뚱 대사가 지난 8월 한국 부임 이후 한국 기업인들과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갖는 자리다. 응우옌 부 뚱 대사는 지난 9월 7일 전경련회관을 방문하여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만나 한-베트남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최영주 한-베트남 친선협회 회장 △김정수 일신방직 사장 △이상기 GS건설(006360) 인프라부문 대표 △오경석 팬코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롯데지주(004990) △SK(034730)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대한항공(003490) △두산중공업(034020) △한화생명(088350)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055550) △대한전선(001440) △풍산(103140) △법무법인 율촌 △김앤장 등 관련 기업·기관 인사 약 24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요 기업 참석자들은 한국 기업인에 대한 베트남 출입국 절차 등 개선 이외에 △베트남 떠이닌성의 염색가공 규제 폐지·완화 △호치민 메트로 PPP(민관합작투자)사업에 베트남 정부지원금 보조 검토 및 민간투자자 참여 지원 △보험산업 방카슈랑스 25% 룰 적용 △보험사 신용대출 사업 허용 등 한국 보험산업 모범사례의 베트남 적용 △베트남 저품질 철강재 유통 개선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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