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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아르투아, NFT 기부 캠페인 '드랍 아르투아' 전개

김범준 기자I 2022.03.22 09:16:34

'물의 형상' 미술품 NFT로 개발·판매
수익금 전액 '워터닷오알지'에 기부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벨기에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부 캠페인 ‘드랍 아르투아(Drop Artois)’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스텔라 아르투아가 진행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부 캠페인 ‘드랍 아르투아’.(사진=오비맥주)
스텔라 아르투아는 물을 주제로 한 미술 작품을 NFT로 개발·판매해 개발도상국의 물 부족 문제를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NFT 판매 수익금 전액은 글로벌 비영리단체 ‘워터닷오알지’에 기부해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개발도상국 국민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이 공동 설립해 운영하는 ‘워터닷오알지’와 2015년부터 파트너십을 맺고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멋진 한 잔’ 캠페인 등을 전 세계적으로 전개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스텔라 아르투아는 세계 물의 날 기념 전용잔 ‘챌리스’를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을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환경재단에 기부했다.

이번 드랍 아르투아 캠페인은 글로벌 NFT 거래 플랫폼 ‘아트블록스’(Art Blocks)에서 진행한다.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NFT 아트 판매를 진행한 사례는 스텔라 아르투아가 최초다. 이번 NFT 콜렉션은 리퀴드 루미네이션(Liquid Ruminations)으로 주목 받는 미국 뉴욕 비주얼 아티스트 엘리야 스테인(Eliya Stein)이 참여했다.

스텔라 아르투아가 판매하는 NFT는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무작위 생성되는 디지털 아트 ‘제너러티브 아트’(Generative Art)다. 파도와 물방울 등 움직이는 물의 형상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총 1024개로 발행되며 이더리움(ETH)으로 구매 가능하다.

NFT 특성상 작품이 소비 및 재판매 되는 과정에서 NFT 보유자에게 로열티가 분배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지속적으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로열티 수익금도 워터닷오알지에 전액 기부된다.

스텔라 아르투아 브랜드 매니저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소비자들이 보다 의미 있게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NFT를 활용한 혁신적인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식수를 지원하는 자선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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