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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훈풍 타고 상승 출발…한때 3302선 터치

김윤지 기자I 2021.06.25 09:22:14

외국인 홀로 ‘사자’, 기관·개인 ‘팔자’
시총 상위주 혼조세…카카오·NAVER↑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5일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오전 한때 3300선을 넘기며 장중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인프라 예산이 여야 초당파 의원들과 전격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8포인트(0.41%) 오른 3299.48에 거래 중이다. 3289선에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시작과 함께 3302선까지 치솟아 장중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인프라 관련 소식과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 견고한 경제지표 등을 기반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은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이라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77% 상승하고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07억원, 기관이 20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이 62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운수창고가 2%대, 보험과 건설업, 금융업이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 은행, 철강및금속, 유통업,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가스업, 증권 등이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서비스업이 1% 넘게 빠지고 있고, 섬유의복, 운수장비, 통신업이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0.25%)와 SK하이닉스(000660)(2.38%)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051910)이 1%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성SDI(006400)가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카카오(035720)NAVER(035420)는 매물 출회로 2~3%대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가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지난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2.58포인트(0.95%) 오른 3만4196.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65포인트(0.58%) 뛴 4266.4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7.98포인트(0.69%) 상승한 1만4369.71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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