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국군체육부대 소속 맹동섭,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 우승

이석무 기자I 2015.04.28 17:35:06
국군체육부대 골프단 소속 맹동섭.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군체육부대 소속 맹동섭(28)이 2015 KPGA 챌린지투어(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 3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맹동섭은 27일과 28일 양일간 경남 함안군 레이크 힐스 경남 컨트리클럽 페리돗, 제이드코스(파72. 7118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맹동섭은 첫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김태우(22), 백승민(22)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어 이틀째 최종라운드에서 경기 초반 3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솎아내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KPGA 챌린지투어 3회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맹동섭은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인 ‘제11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허인회(28)에 이어 KPGA 챌린지투어 사상 처음 군인 신분으로 우승을 거두는 기록을 세웠다.

맹동섭은 “군입대 후 꾸준한 체력훈련과 규칙적인 생활리듬을 통해 실력이 많이 향상됐다”라며 “골프는 기술과 함께 마인드 컨트롤이 굉장히 중요하다. 군인으로서 참가할 수 있게 되어 오히려 큰 부담감 없이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맹동섭은 2008년 프로에 데뷔해 2009 KPGA 코리안투어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국군체육부대 선수들은 상금을 수령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우승상금(1600만원)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2위에 오른 전윤철(27)의 몫이 됐다.

국군체육부대 골프단은 오는 10월 경북 문경에서 개최되는 세계군인체육대회를 목표로 창설됐다.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 일부 KPGA 코리안투어와 KPGA 챌린지투어에 선수들이 뛸 수 있도록 KPGA에 요청했고 KPGA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프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