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투화 지퍼키트 지급하겠다" 공약

김유성 기자I 2022.01.27 09:06:32

군 장병 근무 여건 개선 공약 중 하나
경계근무로 야자매트 설치 등 포함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석열씨의 심쿵약속’ 22번째로 “장병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전방 및 산간 경계근무로에 야자매트를 설치하고 군화용 지퍼키트를 지급하겠다”고 27일 공약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윤석열 정부’가 실현할 정치 쇄신안을 발표한다. (사진=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선대본부 관계자는 “경계근무는 1년 365일 진행되는 고된 업무”라면서 “특히 경계구역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가급적 높은 곳에 위치를 잡기 때문에 그 장소가 산등성이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동절기간이 길고 눈이 많이 내리는 곳으로 안전사고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윤 후보는 경계근무 장병이 보행할 때 진흙과 빗물 등으로 인한 미끄럼을 방지하고 토사유출을 차단하고자 전방 및 산악 경계근무로에 야자매트를 설치하여 근무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경계근무자의 주요 동선, 지면이 좋지 않아 넘어질 위험이 높은 장소, 그리고 안전한 근무환경 구축이 필요한 장소에 우선적으로 야자매트를 설치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또 윤 후보는 장병들은 병영생활 중 딱딱한 군화를 신고 야외 활동을 하는 일이 많아 발에 상당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장병들에게 군화용 지퍼키트를 보급할 예정이다.

전투화는 다양한 환경에서 군인들의 발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튼튼하게 만들다보니, 통풍이 제한되어 무좀, 습진 등 발 건강에 적신호이다.

이에 윤 후보는 전투현장에 적합한 끈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평상시나 위급 상황에 지퍼로 손쉽게 군화를 신고 벗을 수 있도록 하는 탈부착가능한 지퍼키트를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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