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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사무총장은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보고 있다”면서 추 전 장관이 여권내 지지율 3위를 보였다는 최근 조사결과에 대해선 “거기까지겠죠”라고 답했다.
전날 추 전 장관은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오를 것이란 일각의 우려에 “제가 대권 출마를 공식화하니 제 지지율은 오르고 윤 전 총장 지지율은 떨어지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 언급했다.
추 전 장관은 “제가 출마 선언하니 일각에서 견제심리가 발동한 게 아니냐 그런 평가도 하지만 저는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윤 전 총장의 ‘X파일’ 논란에 대해선 “볼 필요도 없고 관심도 없다”면서 “저의 직무경험에서 이것은 상당히 문제 있는 문제적 총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유 전 사무총장은 윤 전 총장의 타격은 ‘X파일’이 아니라 10일만의 대변인 사퇴라고 언급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X파일이야 선거때마다 나오는 것이어서 대응하기 나름이지만 지도자의 제일 큰 자질이 사람 보는 안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심 끝에 고른 대변인이 열흘 만에 사퇴한 것이 더 큰 타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일로 앞으로 대통령 돼서 인사를 저런 식으로 하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느냐라는 인식을 심어줬기에 X파일 건보다 그 건이 더 큰 타격일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