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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클릭)강화 총기 탈취사건..`관심집중`

공희정 기자I 2007.12.07 10:54:03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인천 강화도에서 발생한 총기탈취 사건으로 인터넷이 들썩이고 있다.

▲ 인천 강화 총기탈취 사건 용의차량(경기지방경찰청 제공)
지난 6일 오후 5시 40분경 코란도 승용차를 몰던 30대 괴한이 초소근무를 마치고 부대로 복귀중이던 해병대 병사 2명을 승용차로 치고 소총과 실탄, 수류탄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승용차에 치인 병사 2명중 해병 2사단 소속 박영철(20) 일병이 숨지고 이재혁(20) 병장은 다쳐 인하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용의차량은 6일 오후 늦게 경기도 화성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으나 30대 중반의 괴한은 검거되지 않고 있다.

총기탈취 사건 당시 총기를 뺏으려는 괴한과 무기를 사수하려는 병사간에 치열한 혈투가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장은 자신의 무기를 끝까지 사수하기 위해 5분여간 혈투를 벌였으나 중상을 입었고, 박 일병은 충돌 당시 충격으로 숨졌다.

특히 이번 총기탈취 사건으로 각 대선후보 캠프에 `테러 비상령`이 내려졌다.

이명박 후보는 오늘 오후로 예정된 청주 거리유세에 참석치 않는 등 후보의 거리유세 참석은 최대한 자제한다는 방침이고, 정동영 후보도 홍은동 자택 주변의 경호를 보강했다.

아울러 이회창 후보도 6일 밤 TV토론 이후 충남 아산으로 이동하던 중 테러의 타깃이 될 것을 우려해 경찰 인도차량의 경광등을 켜지 말도록 했으며 이날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야외 유세장 주변을 감시토록 했다.

이날 각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는 `총기탈취`가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토트넘의 왼쪽 수비수인 이영표의 부상 소식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영표는 7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벨기에 안더레흐트와의 UEFA컵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32분 상대 공격수의 오버 헤드킥 상황에서 왼쪽 얼굴을 맞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한편, 이날 안더레흐트 팬들은 종료 시간을 앞두고 경기장에 각종 물건들을 집어 던졌고 디디에 조코라가 그라운드에 쓰러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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