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내친구집' 독일行, '꿀잼열차'를 기대해

이정현 기자I 2015.11.04 13:59:15

프랑스 이어 독일편 4일 첫 방송
분데스리가부터 베를린 장벽까지
재미없는 나라 편견 깨겠다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이번엔 독일이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이하 내친구집)이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의 고향인 독일을 방문한다. ‘핵노잼’이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다니엘이지만 이번 방송에서만큼은 ‘꿀잼’을 약속했다.

‘내친구집’ 독일편에는 다니엘 린데만을 비롯해 방송인 유세윤, 알베르토 몬디, 장위안, 블레어 윌리엄스, 샘 오취리 그리고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미카엘 아쉬미노프 셰프가 출연한다. 이들은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들과 만나 먼 여행을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의 호스트 역할을 한 다니엘 린데만은 “‘노잼’ 캐릭터가 있어서 독일도 재미없을거라고 하는데 오해다. 이번에야 말로 진짜 독일을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라며 “친구들과 함께 가기 때문에 좋은 추억들이 생겼다”고 자신했다.

‘내친구집’ 멤버들은 독일의 오버베젤에 있는 중세 고성에서 묵고 베를린, 하이델베르크 쾰른 등 주요 도시들을 돌았다. 또 구자철 선수가 뛰고 있는 분데스리가 축구경기를 체험하고 맥주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방문하기도 했다. 또 다니엘의 고향인 랑엔펠트에서 그의 가족들과 만났다.

알베르토 몬디는 “다니엘 때문에 독일인은 모두가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라며 “다니엘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재미있었다. 독일에서 만났던 모든 인연이 소중할 정도다”라고 회상했다. 장위안은 “다니엘의 고향에 방문했는데 정말 평화로운 도시였다”며 애정했다.

독일이 분단 국가였던 만큼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인상깊을 것으로 예상된다. 멤버들은 베를린에 있는 베를린 장벽터를 찾았다. 각국의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깊이있는 대화가 오갔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연출을 맡은 방현영 PD는 “분단이라는 역사를 공유하는 나라이다 보니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면이 있었다”며 “이전에 ‘내친구집’이 다른 문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이번 독일편은 ‘역사’에도 무게추가 상당히 옮겨질 듯하다. 한국의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내친구집’ 독일편은 4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