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우려에 삼성전자 이익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충분히 반영된 이후엔 바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날 리딩투자증권은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지난 6월 말부터 전 세계 반도체 기업군의 5% 안팎 이익 하향 조정이 확인됐고, 삼성전자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고 짚었다. 삼성전자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와 가장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와 ISM 제조업지수도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측면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IT 는 실적둔화 압박이 상당히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는 적정주가 수정비율이 역사적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고 바닥 확인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익 전망과 목표주가 하향 조정으로 적정주가 수정비율이 최악 수준을 통과하면 주가는 저점 테스트가 이뤄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