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올해 1~7월 실시된 미군과 일본 자위대 연합 훈련이 전년 동기(34회)와 비교해 50% 늘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1~7월엔 51회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같은 기간 연합 훈련과 비교하면 2.2배 증가한 수준이다.
매체는 미일 연합 훈련 증가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후 중국과 러시아가 일본 인근에서 군사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것에 대한 경계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진단했다.
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을 포함해 미사일을 반복해 발사하는 등 움직임도 배경으로 꼽았다.
다케이 토모히사 전 국경없는의사회 참모 총장은 “합동훈련의 가장 큰 목표는 상호운용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자위대는 미군의 최신 전술을 배울 수 있고, 미군은 자위대의 능력을 평가할 기회를 얻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필요할 때 무력의 과시를 위해 운동을 할 수 있다”며 “(일본의) 안보전략 개정을 앞두고 함께 작전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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