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CBN와 GMA 등 필리핀 방송 등은 방재당국을 인용해 53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며 마닐라와 주변지역에 쏟아진 호우로 20일 오전(현지시간)까지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폭우가 쏟아진 일부 지역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이 건물 2층 높이까지 차 올라 주민들이 건물 지붕 등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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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기상당국은 태풍 반경 350km 이내의 지역에 시간당 7~20mm의 비가 내릴 것이라며, 특히 루손섬 중부와 북부 나머지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와 관련해 저지대와 산악지역 등 취약지역에는 산사태와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태풍 ‘풍윙’은 오는 22일 오전 필리핀 권역을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태풍 ‘풍윙’이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약 52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다음주 쯤 태풍의 길목에 드는 남해상과 제주도 남해안, 동애안 지방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풍윙’은 다음주 중반쯤 서귀포 남서쪽 해상을 지나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올 전망이다.
한편, 제16호 태풍 `풍윙(FUNG-WONG)`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불사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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