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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현영도 반했다"..금융직 남성 조건 살펴보니

정태선 기자I 2012.01.17 10:29:06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지난해 연말 금융직 남성과 열애 사실을 밝힌 영화배우 전지현에 이어 얼마 전 방송인 현영까지 금융직 남성과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공개 됐다.

금융직 남성과 여자 연예인들의 연애와 결혼은 비단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 지난 해 결혼한 가수 서지영과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지선 역시 금융직 남성과 결혼에 골인했으며, KBS 아나운서였던 강수정과 KBS 조수빈 아나운서도 금융직 남성과 결혼에 골인했다.

이처럼 여자 연예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금융직 남성들은 어떤 배우자를 원할까?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은 최근 가입한 금융직 남성 100명의 이상형 정보를 분석, 배우자 조건을 17일 공개했다.

닥스클럽 매칭팀의 임은주 커플매니저는 금융직 남성들에 대해 "은행이나 증권 등 금융직에 종사하는 남성들의 경우 높은 연봉이라는 경제적인 능력은 물론 대면 업무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호감도 높은 인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또 "요즘 여성 들은 한 가지 조건만으로 상대를 파악하고 결정하지 않는다. 키를 비롯한 외모, 학력, 매너, 스타일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는데, 금융직 남성은 이러한 조건들이 조화를 이룬 엘리트 남성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금융직 남성들은 어떤 여성들과 결혼했을까?

작년 결혼에 골인한 금융직 남성 100명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이 미모와 능력, 가정환경까지 두루 갖춘 재원들과 결혼했다. 실제로 결혼에 성공한 남성 중 21%는 여승무원이나 무용가 등 외모가 뛰어난 여성들과 결혼에 골인했다.

닥스클럽 매칭팀의 최예화 커플매니저는 "승무원 이외에도 교사, 공무원, 공사 등 안정적인 직업에 외모까지 아름다운 여성들과 결혼한 사례들이 많다"고 말했다.또 "금융직 남성들은 서글서글한 성격에 유머를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아 미인들로부터 인기가 좋다"고 덧붙였다.

금융직 남성들은 선호가 높은 만큼 배우자 조건도 까다롭다. 외모를 기본으로 하되, 직업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요구했다. 공사, 공무원, 교사 등 안정적인 직군을 중심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력을 갖춘 여성을 이상형으로 꼽았으며, 동종업계에 대해서는 선호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

닥스클럽 매칭팀의 김혜옥 커플매니저는 "호감 가는 외모는 물론 대졸 이상의 학력과 교양과 문화 수준이 비슷한 여성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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