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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의 오프라인 공습…머스트잇 압구정에 쇼룸 오픈

윤정훈 기자I 2021.12.06 09:33:21

온라인 판매 명품 직접 보고 구매 가능
샤넬, 루이비통, 메종마르지엘라 등 약 50개 브랜드 한 데 모아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온라인 명품 커머스 머스트잇이 서울 압구정에 쇼룸형 매장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머스트잇은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냈다.

(사진=머스트잇)
머스트잇 쇼룸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명품을 고객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온라인 명품 플랫폼 업계에서 최초로 선뵈는 오프라인 매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쇼룸은 유동 인구가 많고 다양한 문화시설이 인접한 압구정 머스트잇 신사옥 건물 1층에 위치했으며, 규모는 182㎡(약 60평)에 이른다.

명품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만큼 온라인 쇼핑 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없는 한계가 더 크게 느껴지는 품목이다. 이에 머스트잇은 합리적인 가격에 개성 있는 상품을 접할 수 있는 자사 온라인몰의 강점과 다양한 명품 브랜드 상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의 강점을 더해 이번 쇼룸을 선뵈게 됐다.

머스트잇은 이번 오프라인 진출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채널과의 시너지 효과를 이뤄 기존 온라인 명품 플랫폼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쇼룸에는 샤넬,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톰브라운 등의 하이엔드 브랜드부터 메종마르지엘라, 아미, 메종키츠네, 스톤아일랜드 등의 컨템포러리 브랜드까지 약 50개 브랜드의 의류, 가방, 액세서리, 신발 등 600여개 상품을 선뵌다. 고객은 이 상품들을 쇼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가격인 최대 5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머스트잇 쇼룸 내 브랜드 및 상품들은 온?오프라인 방문 고객들의 취향에 기반한 큐레이션을 통해 월별로 다채롭게 채워질 예정이다. 브랜드별로 개별 매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컨템포러리와 하이엔드 명품을 한 공간에서 조화롭게 만나볼 수 있어,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 경험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머스트잇 쇼룸은 명품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감성의 인테리어로 꾸며진 점이 특징이다. 패션쇼 런웨이를 모티브로 한 ‘컨템포러리존‘과 명품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부티크를 재현해둔 듯한 ’럭스존‘으로 나뉘며, 각 공간은 컨셉의 특성에 맞는 브랜드 상품들로 구성된다. 피팅룸의 경우, SNS를 통해 자신의 착장을 인증하는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거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와 파우더룸 콘셉트로 꾸며졌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이번 오프라인 쇼룸은 온라인 명품 시장의 확대와 함께 지속돼 온 체험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한층 업그레이드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온?오프라인 연계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 취향에 맞춘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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