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실종 10대 여성… 춘천서 3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

선상원 기자I 2021.05.29 17:12:49

차 안에 번개탄 태운 흔적, 30대 남성 유서만 발견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서울 송파경찰서에 실종 신고가 됐던 10대 여성이 접수 사흘 만에 춘천에서 30대 남성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강원 춘천시의 한 차 안에서 숨진 10대 A양과 30대 남성 B씨를 발견했다.

차 안에는 번개탄을 태운 흔적이 있었다. 현장에서 B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으나 A양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양의 가족은 경찰조사에서 B씨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신원을 파악하고 A양을 만나게 된 경위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양이 B씨의 차량에 탑승한 장면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로고(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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