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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사랑의 열매'에 미혼모 돕기 5000만원 전달

강경래 기자I 2021.04.14 09:06:49

서울 거주 미혼모 3598명 달해, 모자가구 소득 43% 수준
임신 6개월 또는 생후 36개월 미만 아동 양육 미혼모
"코로나 속 소외계층 늘어나, 기업 사회적 책임 다할 터"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홈앤쇼핑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시 중구 ‘사랑의 열매’ 본사에서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이사와 김진곤 사랑의 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5000만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랑의 열매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미혼모는 약 2만 761명이며 이중 서울 거주 미혼모는 3598명이다. 미혼모는 갑작스러운 임신을 경험하면서 출산·양육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자가구 소득은 전체 가구소득의 43% 수준으로 심각한 빈곤의 문제를 겪고 있다.

홈앤쇼핑은 기초생활보장, 건강보험 등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미혼모를 지원해 미혼모와 아동을 보호하고 건강한 가정을 영위하는데 기여하고자 사랑의 열매에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지원대상은 임신 6개월 이후 또는 생후 36개월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서울 거주 미혼모 약 60명이다.

지원 내용은 △임신, 출산 및 양육으로 인해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미혼모가족에 긴급생계비 지원 △임신 및 출산에 필요한 의료 지원 △육아에 필요한 출산 및 양육물품 지원 등이다. 지원 대상 선정은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와 의료기관 사회공헌 부서를 통해 신청 접수된 신청자의 경제 소득, 주거 상황, 가족 관계 등 종합적인 제반 조건을 검토해 최종 선정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이 더 늘어나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위해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다양한 소외계층에 온정을 베풀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앤쇼핑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테마 중 여성지원 관련 테마를 강화하기 위해 △소외여성 미디어 정보이용교육 지원 △이주여성 상담소 운영지원 △소외 여성청소년 핑크박스 전달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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