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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이익 창출 능력 개선에 1Q 어닝 서프 전망…목표가↑-KB

이용성 기자I 2024.04.11 07:42:45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KB증권은 11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기존작의 이익창출 능력이 개선되면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7만5000원에서 32만원으로 16.4%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4만2000원이다.

(사진=KB증권)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늘고, 영업이익은 2978억원으로 전년보다 5.2% 늘어난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 2526억원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은 지난 3월 PUBG 7주년 업데이트를 단행, 스팀 일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77만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신규 맵 론도 출시 이후 동접자 기록인 63만 명보다 높은 수치이다.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인건비와 주식보상비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게임산업이 파이프라인 확장의 과도기를 거치고 있는 와중에 크래프톤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기존작의 탄탄한 이익 창출 능력과 더불어 활발한 신작 출시를 통해 차별화된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흥행작 PUBG는 무료게임 전환 이후 트래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스킨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BM)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어 한국 게임산업에서 독보적인 지적재산(IP) 가치를 입증했다”고 전했다.

향후 언리얼 엔진5 교체 및 UGC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충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2024년 다크앤다커 모바일, 프로젝트 InZOI, 블랙버짓에 더해 Dinkum 모바일 등 신작 모멘텀 또한 풍부하다”며 “또한, 크래프톤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2분기 내 약 2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취득한 주식의 60% 이상을 소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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