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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PSD, 오재원 배트플립에 "도끼질로 다음타자 참수"

정재호 기자I 2015.10.23 14:19:43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오재원(30·두산 베어스)의 화려한 ‘배트 플립(방망이 던지기)’이 미국에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최근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PS)에서 논란을 빚은 호세 바티스타(35·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배트 플립은 한국프로야구(KBO)리그에서 활약하는 오재원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프로스포츠 데일리(PSD)’가 23일(한국시간) 밝혔다.

PSD는 ‘레드 존’이라는 코너를 통해 스포츠와 관련된 재미난 장면이나 화제의 인물을 매일 5가지씩 선정해 순위를 매기는데 이날은 오재원의 배트 플립을 전체 1위에 올려 눈길을 모았다.

PSD는 “사실 바티스타의 배트 플립 왕관을 KBO의 누군가가 뺏는 건 시간문제였다”며 “그 주인공이 바로 오재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오재원은 최근 플레이오프(PO) 경기에서 중견수 펜스를 넘어가는 타구를 때린 뒤 방망이를 마치 도끼 집어던지듯이 날려버리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또 “북미 지역에서 배트 플립은 누군가에 대한 감정을 강하게 드러내는 행동으로 치부되지만 KBO에서는 배트 플립이 일상화돼 있고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라고 부연했다.

PSD는 “오재원의 도끼 던지기가 어디에 꽂혔는지에 대한 아무런 말은 없지만 그게 덕아웃이나 관중석으로 날아갔거나 적어도 대기타석에 있던 타자를 참수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다소 익살 섞인 멘트를 곁들이기도 했다.

한편 두산의 주장인 오재원은 NC 다이노스와 벌이는 PO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타율 0.286(14타수4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맡은 바 임무를 다해주고 있다.

오재원 배트 플립 보기

https://uproxx.files.wordpress.com/2015/10/korean-bat-flip.gif?w=650&h=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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