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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3거래일만에 1310원대 상승…위안화 약세 연동

이윤화 기자I 2022.08.16 09:11:33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위안화 약세 흐름 연장
국내증시 외국인투자자 순매도에도 소폭 상승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량 상승 출발해 지난 10일 이후 3거래일 만에 1310원대로 상승했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위안화 약세 흐름에 원화도 하락 압력을 받은 영향이다.

사진=AFP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전일 종가(1302.4원) 대비 8.3원 오른 1310.7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9.6원 오른 1312.0원에 시작한 뒤 9~10원 안팎의 상승폭을 기록하는 중이다.

환율 상승은 위안화 약세가 주도하고 있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3% 오른 6.8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7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3.8%, 소비지출은 2.7% 증가하는 데 그치는 등 경제지표 부진 때문이다. 달러인덱스는 106선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15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 내린 106.53을 나타내는 중이다.

국내증시는 개인, 기관 등의 매수에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510억원 가량 팔고 있지만 개인 매수 우위에 0.35%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260억원 팔고 있으나 개인의 매수에 0.16%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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