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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성희롱 논란' 샘 오취리, 8개월 만 활동 재개

윤기백 기자I 2021.04.10 16:28:12

유튜브 채널 통해 근황 공개

샘 오취리(사진=유튜브)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인종차별·성희롱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샘 오취리가 8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샘 오취리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5723 오취리삶’에 ‘샘오취리 근황 산에서 삶을 느끼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 활동 복귀를 공식화했다.

샘 오취리는 영상을 통해 “후회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라며 “안 좋은 상황 있었지만 아직 나를 좋아해주고, 사랑해주고, 나를 찾아주고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 생각만 하면 되게 행복하다”고 전했다.

샘 오취리는 지난해 8월 의정부고 학생들이 얼굴을 검게 칠하는 ‘블랙페이스’ 분장을 하고 가나의 장례 문화를 흉내 낸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졸업사진에 대해 인종 차별이라며 비판한 뒤로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샘 오취리는 ‘블랙페이스’ 분장을 지적하며 무지하다는 뜻의 ‘ignorance’, K팝을 비하하는 의미가 포함된 ‘teakpop’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역풍을 맞았고, 지난달 13일 영국 공영방송 B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을 비난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샘 오취리는 과거 한 방송에서 눈을 찢는 퍼포먼스를 한 것이 다시 소환되며 “동양인을 비하한 것이 아니냐”는 질타를 받았다. 또 과거 방송과 SNS에서 한 발언들이 재조명되며 ‘성희롱 논란’, ‘성희롱 동조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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