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세 초등학교 입학"…찬성 17.4%, 반대 76.8%[KSOI]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연일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과 관련해 반대 여론이 압도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8월 5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여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1.3%로 직전 조사에 비해 2.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말 조사 이후 연일 하락세다.

더물어민주당의 지지율은 6.7%포인트 급락한 36.8%로 집계됐다.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정의당 지지율은 3.5%, ‘지지정당 없음’은 8.4%포인트 상승한 23.7%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 별로 보면 자신을 ‘보수’라고 응답한 비중은 32.8%로 국민의힘 지지율보다 높았고, ‘진보’의 비중은 24.2%로 민주당 지지율보다 낮았다. 자신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는 36.7%였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에 대한 찬반 의견도 조사됐다. 이에 대해 반대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76.8%로 과반을 크게 넘었고, 찬성은 17.4%에 불과했다. 5.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8%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