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이엠파마, 미국서 '장내환경 개선물질 스크리닝 기술' 특허 취득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이치이엠파마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개인 맞춤형 장내 환경 개선 물질 스크리닝 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이치이엠파마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PMAS(Pharmaceutical Meta-Analytical Screening) 방법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PMAS 방법은 개인의 분변을 이용해 장내 환경과 유사한 복제장을 만든 후 타깃 질환을 대상으로 치료제 후보 미생물을 선별하는 메타 스크리닝 기술이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이번 특허 획득에 힘입어 장내 미생물 기반의 인비트로(in vitro) 시험 시스템 부재를 극복하고 개인의 유사 장 환경 구현 및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에 대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또 PMAS 기반 빅테이터 수집 및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한 알고리즘 개발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해당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는 솔루션도 상용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대기업 암웨이와 협업해 파일럿 버전 론칭했다. 올 상반기에는 서비스를 본격 출시한다.

에이치이엠파마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은 상반기 출시 예정인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 서비스와 함께 미래 헬스케어 시장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향후 파마바이오틱스 후보 미생물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다양한 질병 치료를 위한 치료제 후보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