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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향 별로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보수 성향 응답자의 62.7%가 일방적 결정이었다고 평가한 반면, 진보 성향에선 64.8%가 정상적이었다고 답했다. 다만 중도층에서는 51.4%가 일방적, 44.8%는 정상적이라고 답변해, 두 응답이 비등하게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와 60대에서는 각각 54.0%, 57.9%가 ‘일방적 결정’이었다며 민주당의 행보에 비판적 시각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30대와 40대, 50대에서는 57.0%, 55.3%, 52.3%가 ‘정상적 결정’이라고 답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이 불참한 가운데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을 범여권 정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것과 관련 공감도 조사를 위해 실시했다. 이에 리얼미터는 지난달 3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