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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벳, 동물용 소독제 '글루타사이드' 중국 허가 획득

김응태 기자I 2022.07.12 08:44:3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동물약품 전문기업 이글벳(044960)이 국내 동물약품업체 최초로 알데하이드계 소독제 ‘글루타사이드’를 중국 시장에 정식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글벳이 알데하이드계 소독제 ‘글루타사이드’를 중국 시장에서 정식 등록했다. (사진=이글벳)


이글벳이 등록에 성공한 소독제는 글루타알데히드와 디메틸코코벤질 암모니움 클로라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이다. 오리지널 제품인 엠에스디(MSD)의 옴니싸이드(Omnicide)와 자체 비교 시험으로 효능 및 효과를 증명했다. 균·바이러스의 박멸 및 축사, 축산 기구의 소독 등 위생관리에 사용할 수 있어 적용 범위가 폭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글벳은 지난 2017년 국내 동물약품업계 최초로 ‘유럽 의약품 제조공정 관리 기준(EU-GMP)’ 인증을 획득한 업체로서 그동안 동남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 수출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중국에서까지 소독약 제품에 대해 정식 등록을 획득한 건 철저한 품질 관리와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중국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사업 성장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글벳 관계자는 “중국 동물약품시장은 약 8조원 규모로 세계 동물 약품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시장이며 이번 소독제 등록으로 중국시장에서 연간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실적을 확보하게 됐다”며 “현재 추가 등록을 진행 중인 사료첨가제 및 주사제까지 정식 등록이 이뤄진다면 오는 2025년까지 중국시장에서 총 1000만달러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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