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文대통령 지지도 46.4%…10주 만에 상승세 전환"

이성기 기자I 2020.08.03 08:04:52

3주 만에 긍·부정 평가 차이 오차범위 내로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9주 연속 이어지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내림세가 마감됐다.

YTN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7월 5주차 주간 여론조사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2.0%포인트 오른 46.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5월 3주차 이후 계속되던 내림세가 10주 만에 소폭 상승세로 바뀌었다.

부정평가는 2.8%포인트 내려 49.4%를 보이면서, 3주 만에 긍·부정 평가 차이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1%포인트 증가한 4.3%였다.

리얼미터 측은 문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에 대해 “행정수도 이전 추진, 부동산 문제 해결 노력 등이 지지도 상승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오랜 하락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등 성격도 강하다”고 분석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0.8%포인트 오른 38.3%, 미래통합당은 지난주와 같은 31.7%로 나타났다. 정의당 4.9%, 열린민주당 3.8%, 국민의당 3.6%로 조사됐고 무당층은 15.4%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했고, 통합당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민주당의 경우 경기·인천(5.9%포인트↑), 여성(3.6%포인트↑), 70대 이상(3.0%포인트↑)에서는 상승한 반면, 대전·세종·충청(3.1%포인트↓) 에서는 하락했다.

통합당은 서울(5.4%포인트↑), 50대(3.8%포인트↑), 사무직(3.2%포인트↑)에서는 올랐지만, 60대(5.3%포인트↓)에서는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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