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방산 수출 호조…미주향 스포츠탄 견조-유진

양희동 기자I 2020.09.22 07:46:19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2일 풍산(103140)이 전분기 이은 방산 수출 호조 예상과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따른 총기 규제 우려로 재고 확충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3만 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풍산의 지난 21일 종가 기준 현재 주가는 2만 5600원으로 25%의 상승여력이 있다.

풍산은 올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1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6.5%, 전년동기 대비 25407.6% 급증할 전망이다. 매출은 65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8%, 전년동기 대비 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풍산의 기존 영업이익 예상치는 46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분기에 이어 방산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01.5% 증가하는 등 호조가 예상되고 11월 미국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총기 규제에 대한 우려로 재고 확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미주향 스포츠탄은 고마진 제품으로 방산 마진 역시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풍산의 신동 부문은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100억원 이상의 이익(Metal Gain)이 기대된다. 3분기 적용되는 전기동 평균 가격은 1톤 당 6200달러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20% 가량 상승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PMX의 이익(Metal Gain) 및 재고평가이익을 감안하면 연결 법인의 이익 기여가 기존 예상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방 연구원은 “최근 1t당 6800달러 대로 상승한 전기동 가격은 4분기 이익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방산 역시 미국 대선이 있는 4분기 수출이 전분기보다 개선될 가능성으로 4분기에도 견조한 이익 레벨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 순자산가치(BPS)에 타깃 주가순자산비율(PBR) 0.62배(3개 년 평균에 10% 할인)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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