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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의료AI·디지털치료기기’ 국제공동연구 공고

김현아 기자I 2024.04.21 12:00:00

과기정통부, 디지털 혁신 기술 기반 의료 국제공동연구
‘2024년 의료데이터 분석 지능형 SW 협력’ 사업 공고
올해 50억 신규과제..3년동안 150억 지원 과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3년동안 총 150억원을 지원하는 ‘의료AI·디지털치료기기’ 분야 국제공동연구 사업이 공고됐다.

사진=이데일리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의료 분야의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2024년 의료데이터 분석 지능형 SW 협력’을 오는 22일부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 명문대학·의료기관·기업 등과의 공동연구 국제협력을 통해 의료AI·디지털치료기기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24 ~ ’26(총 3년)까지 총 150억원이 지원되며, 올해 지원 규모는 50억원이다.

지원분야는 의료AI, 디지털치료기기 분야이며, 지원대상은 국내외 대학·의료기관 및 ICT 기업 컨소시엄이다. 국내 주관기관이 최소 1곳 이상의 해외 연구기관과의 별도 계약을 체결한 뒤 공동연구을 수행해야 한다. 지원 과제수는 총 3개 과제로, 지원방식은 자유공모다.

의료 AI·디지털치료기기 기술 확보 및 시장 창출을 위해 공동연구→임상→인허가→사업화 全주기를 단계적으로 지원하는데, 단계에 따라 1) 연구개발형(공동연구-임상 신청)과 2) 사업화형(임상-인허가-사업화)지원이 있다.

의료AI와 디지털치료기기가 뭔데?

의료AI는 의료용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여 질병을 진단 또는 관리하거나 예측하여 의료인의 업무를 보조하는 의료기기다.

디지털치료기기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올해 50억원 규모로 신규 추진하는 ‘의료데이터 분석 지능형 SW 협력’ 사업은 2개 유형이다.

연구개발형은 의료데이터 확보, 의료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국내외 의료기관 대상 임상시험 등 초기개발 단계에 대해 2개 과제를 지원한다.

사업화형은 의료AI 또는 디지털치료기기의 임상시험, 인허가 획득 등 서비스의 안정성·유효성 확보 및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1개 과제를 지원한다.

국내외 의료데이터 확보 및 개발되는 의료AI·디지털치료기기의 신뢰성, 유효성 및 안정성 검증을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의료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연구개발형은 연간 16억원 이내, 사업화형은 연간 18억원 이내 규모로 최대 3년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출처=과기정통부


4월 30일 사업설명회


사업에 관심이 있는 ICT 기업과 의료 데이터 수집·가공, 성능평가, 실증(임상)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의료기관, 연구역량을 보유한 대학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지원할 수 있다.

과제 추진계획, 기술개발 역량, 국제협력의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한 연구개발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과제 신청을 위한 구체적 지원 내용과 선정 절차 등 공모에 대한 상세 내용은 범부처연구지원시스템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세부적인 내용은 4월 30일에 개최되는 사업설명회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디지털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본격적인 AI·디지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첨단 기술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글로벌 연구 협력 체계 구축은 필수”라고 강조하며 “의료 분야 등 AI 혁신이 기대되는 분야에 대한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선도적인 AI 역량을 확보하고 디지털 혜택을 전 사회가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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