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40명대…지역감염 30명 모두 `수도권`(종합)

안혜신 기자I 2020.08.08 10:44:27

서울 16명·경기 12명·인천 2명 등 총 30명 지역감염
해외유입은 13명…중국 외 아시아가 7명으로 대부분
사망자 한 명 늘어…치명률 2.0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43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1만456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20명대로 떨어졌던 확진자 수는 이날 40명대까지 늘어났다.

지역감염은 30명을 기록했고 해외유입은 13명을 기록했다. 이번주들어 지역감염이 증가하면서 해외유입을 넘어서는 날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만 16명이 나왔고 경기도 12명이 확인됐다. 인천도 두 명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에서만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다.

전날 경기도 고양시 소규모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영향으로 확진자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기존 집단감염인 강남 할리스 커피전문점과 양재동식당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포천시 거주 확진자의 접촉자가 세 명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도 고양시 확진자의 접촉자도 확진자가 됐다. 성동구 가족 관련으로도 한 명 늘었고, 강남구·서초구·동작구·마포구 확진자의 접촉자도 각각 한 명씩 추가 됐다. 감염경로를 확인 중인 사례도 4건이다.

경기에서는 기쁨153교회와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늘어났다. 인천에서는 남동구에서 확진자가 한 명 발생했다.

해외 유입은 총 13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은 지난달 26일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두자릿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검역단계에서 5명이 발견됐고, 지역사회에서 나머지 8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5명, 나머지 8명이 외국인이다.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필리핀 3명, 방글라데시 1명, 카자흐스탄 1명, 인도 1명, 러시아 1명이었다. 이어 아메리카 4명(미국 4명), 유럽(오스트리아 1명), 아프리카(알제리 1명) 등이다.

확진자 1만4562명 중 현재까지 1만3629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629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한 명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304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2.09%다.

이날 총 686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162만514명을 기록했다. 이 중 158만984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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