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수 한신평 연구원은 “한화건설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가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며 “합병 시점에 한화로 이관되는 한화건설의 회사채 등은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화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방산부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등 3개 회사로 분산된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하기로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서 물적 분할된 방산부문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한다.
또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모멘텀 부문에서 인수한다. 또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도 흡수합병한다.
이에 글로벌·방산·모멘텀 3개 사업부문이 글로벌과 모멘텀, 건설 부문으로 재편된다. 한화는 이번 인수 합병을 통해 소재, 장비 및 인프라 분야로 사업을 전문화하고 자체 수익성, 미래 성장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이 마무리되면 피흡수합병되는 한화건설은 소멸되고 한화건설의 기발행 무보증사채, 기업어음, 단기사채는 존속법인인 한화로 이관된다.
김 연구원은 “향후 재무구조 재편의 주요 진행 과정과 최종 결과를 신용도에 반영할 것”이라며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그룹 지배구조와 사업포트폴리오 변화, 계열사별 영업실적과 재무 구조 추이 등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