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화천대유 비리 `국민의힘 게이트`…`50억 클럽`실체 낱낱이 밝혀야"

이성기 기자I 2021.11.27 16:46:23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브리핑
"`판도라의 상자` 열렸고 중요한 건 속전속결" 촉구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신속 정확한 수사로 `50억 클럽`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검찰에 촉구했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에서 시작돼 `50억 클럽`으로 대미를 장식한 화천대유 비리는 결국 `국민의힘 게이트`였음이 명백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헤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7일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자택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차로 옮기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고 수석대변인은 `50억 클럽`의 한 명으로 알려진 박영수 전 특검과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것과 관련, “박 전 특검은 씨세븐에 부산저축은행 대출을 알선해 주었던 조우형씨의 변호를 맡았고, 윤석열 후보가 주임 검사였던 대검 중수부는 희한하게도 조씨 관련 사건들만 피해서 수사를 하는 진기명기를 발휘했다”면서 “박 전 특검의 인척인 이모씨가 운영하는 분양대행업체는 대장동 아파트의 분양 대행을 독점하다시피 했으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 100억원을 받은 사실도 밝혀졌다. 박 전 특검 아들이 이씨의 다른 회사에 근무한 것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은 특별한 관계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곽 전 의원은 김만배씨에게 대장동 이익금 일부를 요구했는지,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받은 뒤 50억원이 흘러간 사실이 확인된 만큼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고 중요한 건 속전속결”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 검사)은 이날 오전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과 관련,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했다.

곽 전 의원은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제공한 대가로 아들 병채(31)씨를 화천대유에 취업시키고, 퇴직금과 위로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김만배씨의 부탁을 받고 곽 전 의원이 하나금융그룹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구속기소된 김씨는 곽 전 의원의 성균관대 후배다. 검찰은 지난달 1일 병채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17일에는 곽 전 의원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또 병채씨도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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