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1.2% vs 李 37.9%…3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KSOI]

박기주 기자I 2021.12.06 09:00:00

두 후보간 격차 소폭 늘어
차기 대선 성격 "정권교체" 51.1%
국민의힘 33.5%, 민주당 29.4%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3주째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물은 결과 윤 후보가 41.2%를 기록해 이 후보(37.9%)를 오차범위 내인 3.3%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4.1%)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3.2%),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1.7%) 등 순으로 집계됐다. 다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2.6%, 부동층은 9.4%다.

이 조사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은 이번이 3주째다. 지난 11월 22일 0.5% 포인트차로 초접전 양상이 벌어진 뒤 다소 격차가 다시 벌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안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본인의 정치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응답자 중 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비율은 43.4%, 이 후보는 36.8%, 안 후보, 3.6%, 심 후보 2.5%, 김 전 부총리 2.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에 비해 이 후보는 0.7% 포인트 오른 반면 윤 후보는 4.0% 포인트 내렸다. 해당 조사에서 중도성향 응답자 비중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일까지 계속 지지할지 묻는 ‘지지 후보 교체 의향’ 질문에 응답자 73.3%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해 지난주에 비해 7.7%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자는 23.1%로 6.9% 포인트 올랐다.

차기 대선의 성격에 대한 질문에는 “정권 교체”가 51.1%, “정권 재창출”이 36.6%로 14.5% 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는 2주 전 조사 대비 9.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33.5%), 더불어민주당 (29.4%), 국민의당(8.6%), 열린민주당(6.7%), 정의당(4.7%) 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4.0%이다. 지난 주 대비 국민의힘은 1.0% 포인트, 더불어민주당은 2.9% 포인트 각각 하락하여 두 당의 격차는 지난 주 2.2% 포인트에서 4.1% 포인트로 커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부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1.4% 포인트 상승한 56.1%, 긍정 평가는 2.1% 포인트 하락한 40.3%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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