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매출 회복이 우선돼야-대신

원다연 기자I 2024.05.08 07:50:2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한섬(020000)에 대해 매출 부진으로 이익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9710원이다.

한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3936억원,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325억원을 기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소비 둔화 영향으로 손익이 크게 부진했지만 1분기가 다소 실적이 양호했던 점이 기저 부담으로 작용하며 매출과 손익 당사와 시장 기대치 모두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경기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매출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올해 한국은행의 민간소비 성장률 전망치는 상반기 1.1%, 하반기 2.0%로 GDP 성장률 2.1%를 넘어서지 못하며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민간 소비가 부진한 영향에 동사의 주고객층이 브랜드 로열티가 높은 고소득층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에 민감한 일부 경계 고객들의 이탈로 매출이 성장하지 못하는 양상을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고물가 영향 하에 경기에 민감한 의류 소비를 줄일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도 동사는 지난 해 부진했던 실적 영향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손익은 완만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매출이 1% 성장에 그치며 부진했던 전년대비 이익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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