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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탄' 국회 회의장 피켓 사라진다…윤재옥 "여야 합의"

경계영 기자I 2023.10.24 08:23:17

국민의힘 국정감사대책회의

[이데일리 경계영 이상원 기자] 국회 본회의장과 상임위원회 회의장에 여야가 정치 구호를 담은 피켓을 붙이지 않기로 합의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어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국회 회의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장에 피켓을 소지하고 부착하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서로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 회의에선 서로를 향한 공격이나 항의, 정치 구호를 담은 피켓을 붙여 회의가 파행되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했는데 이를 막겠다는 취지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어 “본회의장에서 고성이나 야유를 하지 않는 데도 합의했다”며 “국민께 국회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여야가 지나치게 정쟁에 매몰돼있다는 모습을 보이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런 노력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3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석에 ‘부적격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하라!’ 피켓이 붙자 이에 항의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해 국정감사가 시작되지 못하자 여야 간사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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