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별 매출액은 액티비전 9억9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270.5% 증가했으며 이외 킹 5억5000만달러(10.8%), 블리자드가 4억6000만달러(20.1%)를 기록했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회사 모두 견조한 성장을 보였지만 그중에서도 액티비전이 가장 돋보였다”며 “1분기에 이어 COD 시리즈가 재차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COD 이용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8배 증가했으며 ‘COD:워존’ 이용자 수가 7500만명을 돌파했고 ‘COD 모바일’ 다운로드 수가 2억5000만회를 돌파했다”면서 “액티비전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1억25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8%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치인 56.3%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3분기 모멘텀 둔화의 우려는 존재하나 4분기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액 72억8000만달러, EPS 2.46달러로 각각 기존 가이던스 대비 7%, 10.8% 상향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코로나19 반사수혜 약화와 소비자 지출 감소, 리테일 채널 축소 우려가 존재하나 소비자층 확대에 따른 신규 콘텐츠 출시 효과가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3분기 주요 콘텐츠에는 ‘토미호크 프로 스케이터’와 ‘하스스톤’ 확장팩이 있으나 다소 부진하고 코로나 반사 수혜 모멘텀 둔화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오는 4분기에는 COD 시리즈 신작,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콘솔 출시가 예정됐고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들의 경쟁 심화가 전망되는 만큼 모멘텀은 재차 부각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 이후에는 ‘오버워치2’와 ‘디아블로4’ 출시가 예정돼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