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전염력 70% 강한 변종 코로나19, 프랑스서도 나와

권소현 기자I 2020.12.26 11:17:15

"런던에서 입국한 남성 변종으로 확인"
독일에 이어 유럽 각국으로 퍼져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종 코로나 감염자가 프랑스에서도 나왔다.

프랑스 보건부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프랑스로 돌아온 한 프랑스인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런던에서 프랑스 투르시로 돌아와 이틀 후 검사를 받은 결과 이같이 나왔다. 현재 자가격리 중으로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에는 독일에서도 영국 런던에서 입국한 여성이 코로나19 변종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일본에서도 변종이 확인됐다.

매트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지난 14일 영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것이 변종 바이러스와 관련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변종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말 영국서 처음 보고된 이후 영국 남동부 지역에서 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이들이 1000명을 넘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이 영국발 항공편이나 열차 운향을 중단하고 최근 영국을 방문한 이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에 나섰다.

프랑스에서는 이날 2만2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159명이 사망했다. 프랑스 코로나19 확진자수는 누적으로 254만7771명이며 사망자수는 6만2427명이다. 사망자수는 세계에서 7번째로 많다.

영국에서 발생한 변종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유럽 각국이 국경을 닫자 영국 도버항도 폐쇄됐다. [사진=뉴시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