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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디바' 박혜상, 11월 20일 리사이틀 갖는다

윤종성 기자I 2020.09.25 06:30:01

DG 데뷔음반, 10월 전세계 발매 기념
기교·외모 등 스타성 갖춘 차세대 디바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소프라노 박혜상이 도이치 그라모폰(DG) 데뷔 음반의 발매를 기념해 오는 11월 2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단독 리사이틀을 갖는다.

박혜상의 데뷔 음반은 오는 10월 전세계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박혜상은 콜로라투라로서의 화려한 기교와 방대한 레퍼토리, 뛰어난 연기력· 표현력에 수려한 외모까지 스타성을 두루 갖춘 차세대 디바로 꼽힌다.

서울대와 뉴욕 줄리아드 음악원을 졸업한 박혜상은 2015년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최하는 오페랄리아 콩쿠르 2위에 오르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를 계기로 2016년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공연에서 함께 이중창을 부르고, 도밍고 영 아티스트 콘서트의 게스트로 초청받아 LA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 서기도 했다.

2014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콩쿠르 5위, 2015년 몬트리올 국제음악콩쿠르 2위· 최다 관중상을 수상했다.

박혜상은 지난해 영국 글라인드본 오페라 축제에서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주역인 로지나 역으로 출연했다.

이어 모든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인 메트 오페라(MET)에서 ‘헨젤과 그레텔’의 그레텔, ‘돈 조반니’의 체를리나로 주역 데뷔를 앞두고 있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연기됐다.

대신 뮌헨에서 올 해 초연된 ‘마리아 칼라스의 7가지 죽음’에 출연해 호평받았다.

온라인으로는 다니엘 바렌보임, 조성진과 마티아스 괴르네 등 세계적인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DG의 무관중 온라인 콘서트 시리즈 ‘모멘트 뮤지컬(Moment Musical)’에 참여했다.

이번 리사이틀은 데뷔 앨범 수록곡들과 가곡 ‘시간에 기대어’,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같이’ 등의 곡으로 진행된다.

티켓은 25일부터 클럽발코니,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오는 10월 11일까지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3만~10만원.

소프라노 박혜상(사진=크레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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