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 설치된 6·25전쟁 전사자 추모의 벽을 묘비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박 처장은 “72년 전, 세계 수많은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전쟁의 포화 속으로 뛰어들었다. 미국은 그 중 가장 많은 젊은이를 보냈다”면서 “그들 중 일부는 사랑하는 가족의 곁으로 영영 돌아가지 못했다. 그 희생과 헌신을 추모하는 것은, 정치이념을 떠나 인간으로서의 예의이고 도리”라고 지적했다.
박 처장은 “예의와 도리를 미화, 분식, 광대극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몰상식하게 광분하는 북한에게,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지 묻고 싶다”며 “벌써 2000년도 넘은 그 옛날 아테네의 페리클레스가 한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전몰장병에 대한 추도와 칭송, 어떤 말로도 이들의 덕행을 대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