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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극동에치팜 인수…"시너지 기대"-부국

이광수 기자I 2021.05.24 08:34:21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부국증권은 대원제약(003220)에 대해 극동에치팜 지분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은 24일 “지난 21일 극동에치팜 주식과 출자증권 취득결정을 공시했다”며 “극동에치팜 지분 5만9793주(83.5%)를 141억원에 취득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극동에치팜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일 120억원 규모 전환사채권발행 결정을 공시했다. 이날 자금 납입 예정으로 오는 26일 극동에치팜 주식과 출자증권을 취득할 예쩡이다.

신 연구원은 “극동에치팜은 건강기능식품 제조와 판매 전문기업으로 제조 관련 특허 4건을 가지고 있다”며 “201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6.7%로 고성장하며 매출액 272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고, 대원제약 제품과 영업망을 활용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원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9% 하락한 750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것이다.

신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호흡기 부문 매출 감소와 정기 세무조사 관련 일회성 비용 지출, 연구개발비 증가 영향”이라며 “코로나19 백신 도입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면서 호흡기 부문 매출은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3598억원, 영업이익은 19.5% 늘어난 288억원으로 각각 전망된다”며 “인수 자회사 극동에치팜은 매출액 275억원, 영업이익 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본업의 매출 회복과 건강기능식품 부문 사업다각화로 외형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정맥 순환 개선제 ‘뉴베인’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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