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남자 81kg급 이준환, 은메달 획득...여자 김지정·박은송 銅[아시안게임]

이석무 기자I 2023.09.25 19:26:46
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kg급 타지키스탄 소몬 막메드베코프와의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이준환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63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김지정이 키르기스스탄 아디나 코치콘바예바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박은송이 아랍에미리트 알탄세세그 바추크를 상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도 대표팀 ‘젊은 피’ 이준환(21·용인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준환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부 81㎏급 결승에서 타지키스탄의 소몬 막메드베코프에게 허벅다리 되치기 절반을 허용해 아쉽게 패했다.

이준환은 빠르게 움직이며 상대 하체를 집중공략했다.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 갔지만 결정적인 기술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종료 1분 46초를 남기고 선제공격을 시도하다 그만 허벅다리 되치기를 당해 절반을 내줬다. 벼랑 끝에 몰린 이준환은 승부를 뒤집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준환은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모든 힘을 쏟아부어 공격을 퍼부었지만 지도 2개를 뺏는 데 그치고 말았다.

여자부 63kg급 김지정(26·순천시청)과 여자 57kg급 박은송(24·동해시청)은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정은 여자부 63㎏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아디나 코치콘바예바를 한판승으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김지정은 코치콘바예바와 지도(반칙) 1개씩을 주고받은 상태에서 경기 시작 2분 21초 만에 빗당겨치기로 상대를 쓰러뜨려 절반을 얻었다. 이어 곁누르기 기술로 추가 절반을 얻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은송은 여자부 5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알탄세세그 바추크를 연장(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시상대에 올랐다.

박은송은 정규시간 4분 동안 지도(반칙) 1개씩을 주고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전에서 지도 1개를 빼앗아 유리한 고지에 섰고 결국 연장 3분 22초 상대가 잡기를 피하는 반칙을 범하면서 지도를 받아 반칙승을 따냈다. 승리가 확정되자 박은송은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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