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자유와 낭만을 추구하는 국민 아빠차[신민준의 Car네임]

신민준 기자I 2023.01.01 10:00:00

기아 카니발…축제 뜻으로 레저활동에 적합
지난달 기아 차량 중 판매 1위…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기대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민 아빠차’라고 불리는 차량이 있습니다. 바로 기아의 카니발(CARNIVAL)입니다. 카니발은 아빠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패밀리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카니발은 축제라는 뜻으로 자유와 낭만을 추구하는 레저활동에 적합하다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카니발과 함께 페스티벌(FESTIVAL)도 축제의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4세대 카니발. (사진=기아)
페스티벌은 전통적으로 날짜가 지정된 축제를 의미하는 만큼 기아는 날짜가 정해져 있지 않은 축제를 의미하는 카니발을 차명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카니발은 전륜구동 대형 다목적차량(MPV)으로 기아의 장수 차량 중 하나죠. 카니발은 1998년에 출시돼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 이상의 차량이 판매됐습니다.

이런 인기 덕에 카니발은 △1세대 (KV-Ⅱ → GQ, 1998~2005년) △ 2세대 (VQ, 2005~2014년) △3세대 (YP, 2014 ~ 2020년) △4세대 (KA4, 2020~현재) 모델까지 출시돼 있습니다.

카니발은 특이한 이력도 가지고 있는데요. 카니발은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시 퍼레이드카로 활용된 뒤 교황청에 기증돼 퍼레이드카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카니발은 지난달 기아 차량 중 판매량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인기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와 스포티지를 눌렀다는 점에서 ‘카니발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카니발은 지난달 총 7565대의 차량이 판매됐는데요. 이는 올해 1월부터 지난 11월까지 판매한 카니발 월 판매량 중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달 전체 판매 실적에서 승용 단일 차종 판매로는 유일하게 7000대를 넘어선 차량이죠.

카니발의 인기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디젤과 가솔린 모델에 더해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경우 연료비 부담까지 덜 수 있는데다 차량 부품 수급 완화에 따라 완성차업계 전반의 차량 출고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