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현 "화합과 상생의 보건의료계 문화 선도해 나갈 것"

김은구 기자I 2020.10.20 06:08:21

[청년의 날 기획 릴레이 인터뷰](25)
보건의료통합봉사회 회장
청년건강 페스티벌 등 청년건강증진 프로젝트 진행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지금 보건의료계에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화합과 상생을 바탕으로 한 상호간 협력입니다. 청년의 날은 미래 보건의료인으로 성장해갈 보건의료계 청년, 대학생들이 소통과 협력의 시너지를 몸소 깨우치는 배움의 장이 될 것입니다.”

손창현 회장은 보건복지부 등록 비영리민간단체 보건의료통합봉사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손 회장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사회 분위기 속에서 청년들이 특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보건의료통합봉사회와 (사)청년과미래가 함께 청년의 날, 청년건강 페스티벌을 진행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손창현 보건의료통합봉사회 회장(사진=보건의료통합봉사회)
(사)청년과미래는 올해 지난 4년간 추진해온 청년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의 결실을 봤다. 이와 맞물려 올해 4회째인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10월 3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전혜숙, 홍준표 등 69명의 여·야 국회의원과 50여명의 사회 유명인사가 멘토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배우 박보람,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 등 23명의 홍보대사와 보물섬, 더블비 등 52명의 크리에이터 조직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제4회 청년의 날 축제는 (사)청년과미래가 주최하고 교육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이데일리, 보건의료통합봉사회 등 33개의 기관·단체가 후원 및 참여하며 KB국민은행과 플라이어스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다음은 손창현 회장 일문일답.

―보건의료통합봉사회는 어떤 단체인가?

△보건의료통합봉사회는 보건복지부 등록 비영리민간단체로 ‘의료복지 사각지대 마을 곳곳을 찾아가 따뜻함으로 채우다’라는 큰 뜻 아래에 지난 2016년 다양한 전공과 직역의 대학생, 청년들이 함께 뜻을 모아 창립되었습니다. 창립 이래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소외계층들을 위한 지원사업(국가재난 보건의료 지원사업, 재가방문 보건의료 지원사업, 보건의료 교육사업, 보건의료 캠페인사업, 단체 협력 기획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년의 날 축제에 보건의료통합봉사회가 함께하게 된 계기는?

△보건의료통합봉사회는 주로 지역사회에 계신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지원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청년, 청소년, 아동, 장애인 등 다양한 대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계획 중입니다. 이번 청년의 날 축제를 맞이하여 청년들을 위한 의료지원, 보건의료 인식제고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축제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청년의 날 축제에 보건의료통합봉사회는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나?

△청년의 날, 청년건강 페스티벌에서는 △CPR교육 및 헌혈 캠페인 △위생교육 및 손톱 청결 챌린지 △의료진 응원 캠페인(굿즈 판매) △보건의료지원단 활동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위생교육 부스에서 진행되는 ‘잠시만 손톱(STOP) 챌린지’는 코로나 19 사태로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캠페인입니다. 또한, 보건의료지원단을 구성해 축제 내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의료 안전을 유지하고 행사 내 감염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통합봉사회가 준비한 다양한 보건의료 지원 프로그램에 우리 청년들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보건의료 의식 수준의 제고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우리 시대 보건의료계 청년들의 역할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보건의료계 청년 중 한 명으로서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보건의료인, 예비 보건의료인들의 사회적 참여가 중요해진 시점에서 보건의료계 청년들이 먼저 나서서 지역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복지사각지대의 사회적 약자들을 돌아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청년 보건의료인들이 상호 협력하는 화합과 상생의 보건의료계 문화 정착을 이뤄내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코로나 19라는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직역의 봉사와 참여는 물론, 함께 시너지를 이뤄나갈 수 있는 열린 마음 또한 기본적인 덕목이 되어야 합니다. 보건의료통합봉사회는 열린 마음을 바탕으로 이제는 일상이 된 언택트 시대, 코로나 발 신(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직역의 전문가들과 함께 부단히 노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 보건의료계 청년들 스스로 사회적 역할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도록 하고 사회에 산재해 있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미래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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