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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소총이 들려주는 현대사…연극 '빵야' 6월 무대로

장병호 기자I 2024.03.22 07:50:00

2023년 '창작산실' 화제작
김은성 작·김태형 연출
박성훈·전성우·이진희 등 출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낡은 장총 한 자루를 통해 한국의 현대사를 다룬 연극 ‘빵야’가 오는 6월 18일부터 9월 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 1관에서 공연한다.

연극 ‘빵야’ 캐스팅. (사진=엠피제트컴퍼니)
‘빵야’는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초연한 작품이다. 제61회 K-씨어터 어워즈 대상, 월간 한국연극 선정 ‘2023 공연 베스트 7’에 오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김은성 작가가 집필한 ‘빵야’는 한물간 드라마 작가인 주인공 나나가 시나리오 소재를 찾던 중 오래된 소총 ‘빵야’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역사의 생생한 현장에 함께 있었지만, 역사의 흐름에서 밀려난 낡은 장총 한 자루를 통해 한국 현대사를 이야기한다. 초연에 이어 김태형 연출이 무대를 이끈다.

이번 공연에서 소총 ‘빵야’ 역은 배우 박성훈, 전성우, 박정원, 홍승안이 맡는다. 박성훈은 이번이 7년 만의 무대 복귀다. 나나 역에는 배우 이진희, 김국희, 전성민이 캐스팅됐다. 빵야를 거쳐 간 주인들을 연기하는 멀티 플레이어 역으로 배우 오대석, 박동욱, 견민성, 송상훈, 김세환, 허영손, 금보미, 김지혜, 진초록, 이서현, 김슬기, 박수야, 최정우, 곽다인이 출연한다.

공연 관계자는 “연극 ‘빵야’는 독보적인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높은 수준의 연극 퀄리티로 시대를 초월한 함축된 이야기와 이를 통한 메시지 전달을 농도 짙은 표현으로 피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공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제작사 엠비제트컴퍼니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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