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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규시즌 1위 주역' 최준용, 프로농구 국내선수 MVP 등극

이석무 기자I 2022.04.06 16:29:58
6일 오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1~22 KGC 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 국내 선수 MVP를 수상한 서울 SK 최준용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의 정규리그 1위 ‘일등공신’ 최준용(28·200㎝)이 2021~22시즌 정규리그 MVP에 등극했다.

최준용은 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 109표 가운데 104표를 받아 국내 선수 MVP에 뽑혔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6년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SK에 입단한 최준용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6점에 5.8리바운드 3.5어시스트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국내 선수 3위, 블록슛에서 전체 4위(1.1개)에 자리했다.

최준용의 맹활약에 힘입어 SK는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MVP 투표에서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압도적인 표를 쓸어담았다.

신인상은 울산 현대모비스의 이우석(23)에게 돌아갔다. 이우석은 109표 가운데 76표를 획득, 이번 시즌 데뷔한 하윤기(kt·32표) 등을 제쳤다.

고려대 3학년을 마치고 지난 시즌 데뷔한 2년 차인 이우석은 첫 시즌 부상 때문에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번 시즌 신인상 자격을 유지한 그는 52경기에 나서 평균 12.0점 4.2리바운드 3.2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로농구 역사상 2년 차 선수가 신인왕에 오른 것은 이우석이 최초다.

외국 선수 MVP는 이번 시즌 리그 전체 득점 1위(22.1개), 리바운드 2위(12.5개)를 차지한 자밀 워니(28)에게 돌아갔다. 국내와 외국 선수 MVP 상금은 1000만원이다.

프로 사령탑 데뷔 첫해에 SK를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은 전희철(49)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베스트 5에는 최준용, 워니, 이대성(오리온), 허웅(DB), 전성현(KGC인삼공사)이 뽑혔다. 인삼공사의 문성곤(29)과 허웅은 각각 3년 연속 최우수 수비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포워드 전현우(26)가 식스맨상을, 차바위(33)가 수비 5걸상을 받았다.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수상자

국내 선수 MVP = 최준용(SK)

외국 선수 MVP = 자밀 워니(SK)

베스트 5 = 최준용, 자밀 워니(이상 SK) 이대성(오리온) 허웅(DB) 전성현(인삼공사)

감독상 = 전희철(SK)

신인선수상 = 이우석(현대모비스)

인기상 = 허웅(DB)

최우수 수비상 = 문성곤(인삼공사)

수비 5걸 = 문성곤(인삼공사) 정성우(kt) 이승현, 머피 할로웨이(이상 오리온) 차바위(한국가스공사)

식스맨상 = 전현우(한국가스공사)

기량발전상 = 정성우(kt)

심판상 = 장준혁 심판

이성구 페어플레이상 = 허훈(kt)

플레이 오브 더 시즌 = 하윤기(kt·2021년 12월 11일 DB전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인 유어 페이스’ 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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