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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족사 추정' 이장희 사망 비보에 야구계 인사들 '침통'

박종민 기자I 2013.07.16 14:33:36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LG 트윈스의 내야수 이장희(24)가 지난 15일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야구계 인사들도 비통함에 잠겼다.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LG트윈스 소속 故 이장희 선수를 애도했다. / 사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공식 트위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16일 공식 트위터에 “LG트윈스 이장희 선수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규명 중이며 현재 빈소는 서울 경찰병원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17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이장희를 애도했다.

▲ 공서영 XTM 아나운서가 LG트윈스 소속 故 이장희 선수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 사진= 공서영 아나운서 트위터


공서영 XTM 아나운서도 고인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채 피지 못한 꽃인데 안타깝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장희와 동국대학교 08학번 동기인 NC 다이노스 투수 노성호도 이장희의 페이스북에 “전화받아. 빨리 받아. 부탁이야. 제발”이라는 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같은 팀 동료 정주현도 “믿기지가 않아. 안 믿을래”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슬퍼했다.

이밖에 야구 취재를 담당했던 기자들도 SNS를 통해 이장희의 사망소식을 알리며 애통해했다. 한 트위터리안은 “학보사 기자로서 첫 외부 취재가 이장희 선수 신인 드래프트였다. 양성우 이후에 지명이 없어서 침울해 있다가 엘지가 ‘동국대 이장희’를 선택할 때의 그 기쁨이란. 내 또래 동문이 엘지 선수라니. 하루빨리 1군에 올라오길 기다렸는데...”라는 글로 이장희와 얽힌 추억을 공개했다.

15일 오후 4시쯤 서울 송파구 삼전동 사거리 인근 건물 주차장 입구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이장희는 경기고와 동국대를 거쳐 2012년 7라운드 전체 62순위로 LG트윈스에 입단했다. 그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42경기에 출전, 타율 0.255, 7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송파경찰서는 이장희의 사인을 실족사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경찰병원 장례식장 9호실이다. 17일 오후 1시 발인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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