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보안위협에 전략적 대응”…트랙체인·S2W 제휴

최훈길 기자I 2022.08.06 11:25:30

S2W 기술력, 트랙체인 마케팅 결합
“사이버위협에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솔루션 기업 트랙체인과 보안기업 S2W가 가상자산시장 보안 및 위협 대응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사진=트랙체인, S2W)


트랙체인과 S2W는 6일 다크웹 분석 및 추적 솔루션 등 핵심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보안 및 위협 대응 상품을 기획하고 가상자산 시장을 포함한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과 대형 커머스 플랫폼 등의 사업자에게 발생 가능한 각종 위협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2W는 사이버 위협, 디지털 어뷰징, 가상자산과 관련한 위협대응 핵심 솔루션 제공과 기술 지원을 맡는다. 트랙체인은 이같은 핵심 기술을 토대로 자금세탁, 해킹 등 범죄 및 보안 위협에 대한 예방을 위한 신규 상품의 기획·사업을 할 계획이다.

그동안 S2W는 카이스트(KAIST) 네트워크 보안 연구진들이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다크웹의 위협 정보를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분석해 인터폴의 사이버 범죄 수사에 기여했다. 다크웹은 IP 추적이 불가능해 마약, 불법무기 거래 등이 빈번히 이뤄지는 사이버 우범지대다.

핀테크 보안그룹 아톤의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인 트랙체인은 트래블룰 솔루션인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를 국내 20여곳 이상의 가상자산 사업자에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트래블룰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가상자산사업자에 부과한 규제로 지난 3월 25일 시행됐다.

트랙체인은 지난 6월부터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와 가상자산 분야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리 등록한 지갑에 한해 입·출금을 허용하는 방식인 화이트리스팅 솔루션 공동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함성진 트랙체인 대표는 “모기업인 아톤으로부터 트랙체인으로 내재화한 핀테크 비즈니스 개발 역량과 마케팅 노하우를 S2W의 기술력에 접목해 신규 시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핀테크 및 E-커머스를 비롯한 플랫폼 서비스에서 발생 가능한 위협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지원 S2W 부대표는 “많은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면서 사이버위협 데이터는 모든 고객의 접점과 의사결정 순간에 함께 고려할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며 “트랙체인의 가상자산 및 핀테크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S2W가 보유하고 있는 양질의 위협 데이터와 결합시켜 다양한 형태의 사업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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