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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총기탈취 용의자의 진짜 범행 목적과 관리 실태

정재호 기자I 2015.10.04 10:41:5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부산 총기탈취 용의자의 범행동기와 허술한 총기 관리 실태 등이 궁금증을 낳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의 한 사격장에서 주인을 흉기로 찌르고 총기와 실탄을 탈취해 달아났던 용의자가 사건 발생 4시간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1시40분쯤 용의자 A(29)씨를 붙잡았고 A씨가 갖고 있던 권총 1정과 실탄 19발을 모두 회수했다고 밝혔다. 부산 총기탈취 용의자 A씨는 부산 기장군 쪽으로 달아나다 기장삼거리에서 기장경찰서 형사팀에 체포됐다.

부산 총기탈취 용의자는 “자살 하려고 권총과 실탄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찰은 A씨를 부산진경찰서로 압송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부산 총기탈취 사건으로 사격실 내 안전 규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현행법상 사격실 내에서는 사격장 관리자나 안전담당 종업원이 없이 사격을 하는 이를 혼자 둬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지키지 않아도 이렇다 할 처벌법이 없는 실정으로 나타났다.

또 사대에 권총을 거는 고리에 잠금장치가 없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되는 등 허술한 관리 체계의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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