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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만 홈런 12개' 저지, AL 이달의 선수 선정...NL은 프리먼

이석무 기자I 2023.06.03 12:29:53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5월에만 홈런 12개를 몰아친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MLB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저지를 AL 5월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저지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건 이번이 통산 6번째다.

저지는 5월 한 달 동안 21경기에서 타율 .342, 12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개막 후 4월까지는 홈런 6개에 그쳤지만 5월 들어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4월 막판에는 고관절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저지는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5월 한 달 동안 한 경기 멀티홈런을 세 차례나 기록했다. 5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3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쳤다. 최근 홈런 몰아치기에 힘입어 저지는 홈런 18개로 AL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62홈런을 때려 AL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운 저지는 약물에 사용하지 않고 기록을 세워 ‘청정 홈런왕’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2022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저지는 원소속팀 양키스와 계약기간 9년 총액 3억6000만달러(약 4703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어 다시 화제를 모았다.

내셔널리그(NL) 이달의 선수는 LA다저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에게 돌아갔다. 프리먼은 5월 한 달간 115타수 46안타 타율 .400 6홈런 26타점의 방망이를 휘둘렀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네이선 이발디는 AL 이달의 투수상을, 샌디에이고의 마이클 와카는 NL 이달의 투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발디는 5월 5차례 선발 등판해 완투승 1경기 포함,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했다. 와카는 5월 역시 5경기에 선발로 나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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