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IPO 영향 주식 발행 전월보다 22% 증가

김소연 기자I 2021.11.23 08:16:53

금감원, 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회사채 발행은 감소…금리 상승 등 영향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카카오페이(377300) 등 대규모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지난달 주식 발행은 전월 대비 22% 늘어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주식 발행 규모는 총 17건, 2조 4852억원으로 전월(23건, 2조349억원) 대비 4503억원(22.1%)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등 대형 IPO 진행으로 IPO 금액이 늘어났다. 카카오페이가 코스피 상장을 위해 1조5300억원을 모집함에 따라 IPO 금액이 증가했다.

IPO는 총 11건, 2조919억원을 조달했다. 전월(14건, 1조4486억원) 대비 건수는 3건 감소했지만 금액은 6433억원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와 케이카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고, 코스닥시장에 씨유테크(376290), 지아이텍(382480) 등 9곳이 상장했다.

자료=금감원
유상증자는 6건, 3933억원으로 전월 대비 발행 건수는 3건, 금액은 32.9% 줄었다. 코스피 2건(현대건설(000720), 제주항공(089590))과 코스닥 4건(에이티세미콘(089530), KD(044180), 강스템바이오텍(217730), 네오리진(094860))이다.

10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6조6655억원으로 전월보다 5.3%(9239억원)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상승 등 영향으로 일반 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체 발행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전달보다 35.3% 줄어든 3조2020억원이었다. 대부분 차환자금(61.1%) 조달 목적이었고,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 중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신용등급은 AA등급 이상 우량물 비중이 55.9%였다.

금융채 발행은 12조790억원(154건)으로 전월보다 3.8% 증가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3845억원(75건)으로 전월보다 38.8% 늘었다.

10월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39조4089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1683억원(1.6%) 증가했다. 전체 CP 발행실적을 보면 총 44조1202억원으로 전월보다 8조105억원 증가했다.

10월말 기준 CP 잔액은 227조4487억원으로 전월 보다 3.9%(8조5918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는 전월보다 5.8% 감소한 95조2887억원이 발행됐다. 단기사채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58조7900억원으로 전월보다 1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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