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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IMM인베, 클라우드 전문기업 오케스트로에 투자

조해영 기자I 2022.07.11 08:22:51

인프라9호 펀드 통해 200억원 단독 투자
"클라우드 시장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IMM인베스트먼트가 국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오케스트로에 200억원을 투자한다. IMM인베는 오케스트로 투자를 포함해 클라우드 생태계 내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IMM인베는 운용 중인 인프라 9호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오케스트로에 200억원을 단독으로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오케스트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창업 4년 만에 1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몰렸지만, 오케스트로는 IMM인베의 운용능력과 네트워크 등을 고려해 단독 파트너십을 결정했다.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 AI옵스(AIOps)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내재화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유일의 제조사다.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 ‘오케스트로 CMP’, IaaS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등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다.

IMM인베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대규모 볼트온 투자를 통해 오케스트로의 성장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로는 기존에 IMM인베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 추가 매출처를 확보하고, IMM인베의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도모한다.

IMM인베 관계자는 “IMM의 인프라 핵심 투자 섹터인 클라우드 생태계 영역에서 MSP, CSP,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특히 오케스트라가 맡고 있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플랫폼 영역은 그 가운데서도 성장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케스트로가 빠르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MM인베는 올해 상반기 운용자산(AUM)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선 국내 대표 벤처투자자이자 인프라·기업 전문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다. 최근 아시아 사업 확장 목적으로 일본과 홍콩에 해외 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글로벌 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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