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엔비디아 2Q 가이던스 하회 충격…뉴욕증시↓

유준하 기자I 2022.08.09 07:56:57

국제유가, 저가 매수에 2% 반등…90달러 회복
美상원, 중국산 배터리·광물 탑재 전기차 세액공제 배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기술 기업 엔비디아가 2분기 매출이 당초 제시한 가이던스를 밑돌 것이라는 소식에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만을 향한 중국의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추가 움직임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상원이 중국산 배터리와 광물을 탑재한 전기차에 대해 세액공제를 배제하면서 미중 갈등은 현재 진행형이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요 뉴스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엔비디아 경고에 혼조…나스닥 0.10%↓

-뉴욕증시는 기술기업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경고에 혼조세

-현지시간으로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07포인트(0.09%) 오른 3만2832.54로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3포인트(0.12%) 하락한 4140.0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10포인트(0.10%) 밀린 1만2644.46을 기록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과 오는 10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등을 주시

-기술기업 엔비디아가 2분기 매출이 당초 제시했던 가이던스(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히면서 나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기술 기업들에 악재로 작용

-엔비디아는 예비 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게임 부문 매출이 크게 줄어 전체 매출이 6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 이는 시장의 예상치이자 이전 가이던스인 81억 달러를 하회

바이든 대통령, 대만 관련 중국 움직임에 우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중국의 대만 주변 군사 활동에 우려 목소리를 내면서도 중국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추가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켄터키주 방문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만에 관해 걱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고 밝혀

-이어 “나는 그들(중국)이 지금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어떤 일을 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지난 2∼3일 대만을 방문하자 군용기와 함정 동원은 물론 미사일까지 발사하며 대만을 둘러싼 고강도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어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이 내정 간섭이자 주권 침해라면서 미국과도 일부 군사 대화 채널의 단절, 기후변화 등 협력 중단 등을 선언한 상태

美상원, 중국산 배터리·핵심광물 탑재 전기차 세액공제 배제

-미국 상원이 지난 7일(현지시간) 처리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에서 중국산 배터리와 핵심광물을 탑재한 전기차에 대해선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

-8일 외신과 소식통 등에 따르면 상원은 기후변화 대응, 보건 확충, 부자 증세 등을 골자로 한 700쪽이 넘는 이 법안에 전기차 확대를 위해 세액공제와 관련한 조항을 담아

-차량 구매자에게 차종에 따라 일정 기간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부여하되 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의 요건을 부가한 것

-우선 우려 국가에서 생산된 배터리와 핵심광물을 사용한 전기차는 세액공제 대상에서 아예 제외시켰는데, 이는 중국을 겨냥한 조처로 평가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중국의 CATL(닝더스다이)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

국제유가, 저가 매수에 2% 반등…90달러 회복

-국제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상승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5달러(2%) 오른 배럴당 90.76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 가격은 지난 4일 배럴당 88달러까지 하락. 이는 지난 2월 초 이후 최저치

-WTI 가격은 3거래일 만에 배럴당 90달러 수준을 회복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 충격에 배럴당 130달러를 넘었던 유가는 다시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

-유가가 최근 들어 하락한 데는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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